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피해복구 성금 전달 및 자원봉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피해복구 성금 전달 및 자원봉사
"생명이 숨쉬는 바다, 푸른 희망을 다시 바라봅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쪽빛 바다, 갯벌과 사구, 해넘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태안해안국립공원.
사상 최악의 해상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2007년 12월 7일 이후 이 낭만의 바다는 검은 절망의 바다로 변했다.
1만2천5백킬로리터로 추정되는 원유가 바다에 쏟아지면서 해안 생태계는 파괴되고 지역 주민들은 실의에 빠졌다.
1월 3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 310명은 3차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지역은 1차 때 방문했던 학암포 해수욕장.
가는 길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은 태안군청에 들러 "갑자기 당한 재앙에 주민들의 상심이 크시겠지만 우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은 물론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성원하고 있으니 힘 내시고 용기 내시기 바란다"는 위로와 함께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학암포에 도착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곧바로 방제작업을 시작했다.
석탄광처럼 검은 원유에 절여진 바위, 돌을 들쳐내면 곳곳에 유전처럼 솟구쳐 오르는 원유를 보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상심한 주민들 생각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오 무렵, 물이 들어와 작업을 하지 못하는 만조시간이 휴식 겸 점심시간이었다. 이날 서산지부 회원들이 육개장 국밥과 함께 컵라면, 빵 등 간식과 따뜻한 차를 준비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을 물론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했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작업에 나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마음이 더욱 바빴다.
오전에 비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거세어졌지만 위러브유 회원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돌멩이 하나라도 더 닦겠다는 각오로, 돌에 붙어 있는 타르 찌꺼기를 힘주어 닦아냈다.
원유에 절여진 흙과 자갈을 파내던 장길자 회장은 "기름이 거의 다 제거되었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기름이 바위 틈마다 겹겹이 쟁여 있으니 다 제거될 때까지 많이들 와서 봉사해줬으면 한다"고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다.
학암포 해수욕장 방제작업에 두번째로 참가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지난 번에 모래를 파보니 갯지렁이 시체가 수북했고 살아 있는 생명체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다. 46종의 물고기들이 폐사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고, 갈매기들도 먹이가 사라지자 다 떠나갔다.
2015년 현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과 많은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태안생태계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기름유출사고 8년이 지난 지금~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회원들과 모든 봉사자들의 노력이 태안의 쫓빛 바다처럼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