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 u :)

세월호 2주기* 세월호 참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급식캠프봉사

꽃향기가득 2016. 4. 17. 14:42

어제 뉴스를 보니 세월호 2주기라고 하더군요..

근데 어제 일처럼 느껴지는 전 왜일까요...벌써 세월호 2주기 라는게 믿기지 않는...

다시 봐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고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에서 급식봉사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자식 키우는 같은 부모 입장에서 저도 마음이 이리 아픈데 그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와서 보니 그분들의 아픔이 피부로 느껴져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이런 봉사로나마 힘내시라고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당시 집에서 세월호 참사 소식을 티비로 볼 때마다 안타까움에 눈물짓던 위러브유(회장 장길자)회원들은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의 지원을 받아 가사 일과 직장 일을 잠깐씩 접고 교대로 봉사를 했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낸 직장인 회원들은 자정부터 이튿날 자정까지 거의 24시간 꼬박 캠프에서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왔다는 노부부는 20일 동안 아들을 찾지 못해 거의 식사를 못했다며 위러브유(회장 장길자)에서 정성껏 대접해주어 기운을 차리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체육관을 청소하는 위러브유(회장 장길자)회원들에게 몇몇 가족들은 자신들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죄인처럼 무릎을 꿇고 청소를 한다면서 미안해하고 고마워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24시간 봉사해 주니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아직도 유가족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세월호 인양작업도 잘 마무리되어 아직 찾지 못한 아이들도 모두 돌아오기를 바랍니다...